우선 간장게장을 하고싶어서 들어온사람들을 위해 재료는 먼저 적어두고 시작하겠다.


수미네 반찬에서 나온 레시피

꽃게 2마리 기준의 레시피이다.


처음에 아래 재료들을 넣고 센불에서 30분간 끌여준다

물 2.5L, 황기 4뿌리, 마른표고 6개, 다시마 5장, 통생강 2개, 

통마늘 9개, 대파 뿌리 2개, 월계수잎 6장, 대추 5개, 

통양파 1개, 사과 1개, 마른 홍고추 10개


그리곤 중불로 낮춰 30분간 더 끌여준다.


그후 다음 재료를 넣고 20분간 더 끌여준다.

육수용멸치, 밴댕이(디포리) 8마리, 고추씨 2큰술, 통후추 1작은술


20분간 끓였으면 쓴 맛이 안나도록 멸치와 밴댕이를 건져주고 양조간장 300ml를 넣고 중불로 좀 더 끌여준다.


다 끓으면 다음 재료를 넣고 마무리한다.

매실액 2큰술, 사이다 2큰술, 소주 1큰술


차갑게 식힌후 부어서 3일간 재워두고 간장을 다시끓여 3일을 더재워 먹으면 된다.



요즘 간장게장이 핫이슈다.

나 혼자 산다에서 화사가 먹는걸 보고 게장을 먹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간장게장이 생각이상으로 비싼음식이라 미루고있었는데

거기에 수미네 반찬 에서는 간장게장을 하는 방법까지 알려주는 바람에 직접하게되었다.


직접하면 쌀 것 이라는 생각에...

하지만 집돌이는 집을 나가지 않으니 옥션에 들어갔다.



옥션 덕이네 수산에서 마침 팔던 꽃게

2kg에 25,900원이다.

싼 줄 알고 삿는데 음... 동네 재래시장가도 생물꽃게도 비슷한 가격이긴 했다...




얼음포장이 되어서 꽃게가 왔다.

당일배송해서 다음날 수령했으니 수산물이라도 상했을 걱정은 안해도 될 것이다.

바다에서 바로잡은 꽃게를 다음날 택배로 바로 받을 수 있다니

편한세상이다.





꽃게 하이룽

2KG에 8마리가 왔다.

그물이 좀 많이 걸려있었다.


얼어서 기절한건지 죽은건지는 모르겠지만 다 안움직였다.

차갑게 돼있는 김에 손질을 해야겠다.



꽃게를 손질해 주었다.

배딱지를 떼서 버리고 앞다리는 따로 보관한다.


꽃게는 잘 손질하고 칫솔로 잘 세척해 주어야한다.

왜냐하면 간장게장을 만드는 과정중에는 게를 직접적으로 소독하는 과정이 흐르는 물에 칫솔로 닦는것 외에는 딱히 없기 때문이다.

딱히라고 쓴건 간장의 높은 염도로 미생물이나 바이러스를 죽일 수 있긴한데... 흠


자칫하면은 치사율 60%에 근접하는 비브리오 패혈증에도 걸릴 수 있으므로 신경써서 닦아준다.

돈주고 병걸리지 말자...



세척해주면서 옆에서는 간장육수 준비를 해두었다.

제목에 현실적으로 따라했다고 했는데... 

갑자기 김수미 레시피를 따라하려고 해도 구매하기 애매한 것들이 있다.

소량의 육수용멸치라던가, 다 다져놔서 없는 통마늘이라던가, 손질대파를 사서 없는 파뿌리라던가...


그래서... 약간 타협봤다.

마늘은 다진마늘을 쓰고, 대파는 흰부분을 사용해 주었다.


다만 다진마늘을 쓸 땐 문제점이 있는데 뚜껑을 닫아두면 끓어서 거품이 생기는데 그로 인하여 다진 마늘들이 냄비 외벽에 붙어서 타버린다.

왜 육수 내는데 다진 마늘을 안쓰는지 알아버린 기분이다...


멸치 디포리 다시다는 해산물 육수팩으로 대신 사용했다.


멸치도 있고 디포리도 있다.

게다가 다시다까지 ㅋㅋ






계량컵이 없어서 물통을 사용해서 계량을 했다.

게가 8마리이니깐 대략 3배보다 좀 더 넣어주었다.


사진에 계량은 2배만큼인데 넣고서 적음을 깨닫고 더 넣었다.




다진마늘을 안쓰는 이유 그 두번째다.

다진마늘은 큰채로는 걸러지지 않는다.


간장을 3번정도 걸러주었다...



간장게장을 하고나니 이많큼의 음식물 쓰래기가 생겼다...

수미네 반찬 레시피는 집에서 간단히 하는 레시피는 아니었구나라는걸 알았다.



다 만들었으니 이제 식혀준다.

선풍기를 사용하여 더욱 빨리 식혀줄 수 있다.



게를 담아 주었다.

게다리는 덤으로 다 넣어주었다.



붓고보니 간장양이 생각보다 적었으며 생각하고 쌓지 않은 탓에 효율적으로 배치되지않아 간장에 하나도 안잠겼다.

게다가 8마리는 너무 많았다.



효율적인 배치를 위해 게 앞다리로 테트리스를 하여 사이사이 잘끼워 배치해 주었습니다.

그런데 7마리군요.



가장 큰 한녀석은 저희와 함깨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.



이후 손질되어 다음날 꽃게 라면이 되었습니다.


3일후 간장을 끓인 후 식혀서 다시 리필해줍니다. 

이번엔 뒤집어서 놓습니다.

게다리 테트리스도 다시하구요.



총 6일의 시간이 흐른 후 간장게장이 완성되었습니다.

먹기 편하도록 4마리의 꽃게만 손질해서 따로 담아줍니다.



그리고 게딱지도 따로 보관해서 밥 비벼먹었습니다.


대략 지출은 5만원가까이 한것같네요...

매일 1마리씩 1주일끼니 먹었으니 밖에서 먹는것보다 싸긴한데 비싸긴 비싸요...


여튼 집에서 다들 맛있다고 또 해달라고 하니 다행이에여...

근데 난 힘들어서 또는 못할거같아...

다음에는 약식으로 하고싶어...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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